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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미의 만물상자/헤이미의 요리

[홈쿠킹] 집에서 쉽게 수육 삶는 법' - 보들보들 보쌈 해먹어요

by 헤이미 2021. 5. 20.

<재료>

 

돼지고기 앞다리

양파

대파

마늘

된장

통후추

오레가노

 


 

안녕하세요,
멍게 키우며 리뷰하는 언니 헤이미에요.

 

티비를 보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보쌈이 먹고싶어진거에요.

족발집이나 보쌈집에 주문하면

간단하고 맛있기는 한데 양이 너무 적잖아요. ㅠㅠ

맛있으니까 막 잔뜩 싸서 먹고싶은데

너무 적게 온단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직접 해먹기로 했습니다!

같이 보실까요?♡

 

 

고기는 앞다리살을 준비하긴 했지만

뒷다리살, 삼겹살, 목살 아무거나 괜찮아요.

다만 부위에 따라 기름이 더 나오거나

너무 퍽퍽하거나 하는 차이가 있어요.

 

저는 요리하는 걸 귀찮아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조리하는 걸 좋아하고

집에 있는 재료로 대애충 비슷하게 하는 걸 좋아해요.

 

가정집에 양파, 파, 된장 정도는 기본으로 있죠?

통후추와 오레가노는 제가 집에서 파스타나

샐러드, 서양식 음식 해먹는 걸 좋아해서

집에 구비되어 있었어요.

 

 

양파와 대파를 썰어서 후라이팬에 구워줘요.

이 과정은 귀찮으시면 안해도 되요.

바로 끓는 물에 넣으셔도 되지만

향도 더 좋아지고 즙도 더 맛있게 나오고 하니

저는 구워줬습니다.

 

 

끓는 물에 재래식 된장을 풀어줘요.

잡내를 없애기 좋은 방법이죠.

 

 

된장이 어느 정도 풀어졌다 싶으면

아까 구웠던 대파, 양파, 통마늘을 넣어줘요.

저는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편마늘을 썼어요.

통마늘이 없어서.. ㅠㅠ

 

 

다음은 돼지고기를 넣어요.

저는 냄비가 그리 크지 않아서 긴 고기를

반씩 잘러서 넣어줬어요.

 

 

보통은 통후추와 월계수잎을 넣는데

집에 월계수잎이 없어요.

마트에서 월계수잎을 찾아본 적이 있는데

마트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었어요.

 

아쉬운대로 오레가노를 넣어줬습니다.

얼마나 역할을 해줄지는 모르겠지만

안 넣는 거 보다는 나을 거 같아서 넣었어요. :)

 

 

필요한 재료를 다 넣었다면

뚜껑을 닫고 쎈불에 45~50분 끓여줘요.

우리는 보들보들 야들야들한 수육은 원하니까요.

인내심을 가져야 해요. ㅠㅠ

 

 

긴 긴 45분이 지나고 드디어 완성이 되었습니다!

조심스럽게 하나 꺼내서 슬쩍 썰어봐요.

아주 잘 익은 거 같아요!!

 

 

저희는 따로 접시에 담지 않고

도마 위에 둔 채로 먹기로 했어요.

제주에서 먹는 돔베고기 느낌 아시죠?

돔베가 제주 옛말로 도마라는 뜻이거든요.

 

 

이 때깔 좀 보세요~~~~♡

고기가 많은 부위는 살짝 퍽퍽한 느낌이 있고요.

지방이 많은 부분은 확실히 보드라와요.

 

보드라운 부위만 계속 먹으면 느끼할 거 같은데

살이 많은 부위랑 섞어 먹으니까 괜찮았어요!

 

 

이렇게! 자세히 보시죠.

저는 알배추도 없고 사놓은 야채가 없어서

겉절이를 해먹지 못했어요.

겉절이 김치에 같이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거에요!

 


 

집에서 하는 보쌈 수육 만들기!

너무 쉽죠~?

보쌈집이나 국밥집 가면 쬐껨 나오던 그 수육

집에서 왕창 사서 맛있게 요리해드세요.

오늘 저녁 메뉴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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