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드림 어반 스퀘어
안녕하세요, 멍게 키우는 오냥이 집사 헤이미에요. 오늘은 진주 혁신도시에 있는 드림 어반 스퀘어에 다녀왔어요. 스크린 스포츠를 하러 간 건데 먹을 것도 많고, 놀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은 곳이더라고요! 몇 군 데 소개해드릴게요! -★
문 토스트 혁신점
부산 송정의 명물 문 토스트가 진주까지 진출했어요!
부산에 송정의 명물 문 토스트가 있어요. 작은 푸드트럭에서 시작해서 현재는 송정의 건물에서 번듯이 장사를 하고 계세요. 지역마다 문 토스트 체인점도 많이 늘어났고요. 그 유명한 문 토스트가 여기 진주 혁신도시에도 와있네요! 문 토스트를 먹으러 일부로 송정에 가는 판에 이게 웬 떡인가요? 냉큼 들어갔습니다.
부산 송정에서는 홀 이용 불가능! 진주 혁신점에서는 홀 이용 가능!
코로나가 터지고 송정 문 토스트는 홀에서 식사가 불가능해요. 인파가 워낙 몰리는 곳이라 거리두기가 어려워서 아예 막아버린 거 같아요. 다행히 진주 혁신점은 홀 이용이 가능했어요. 아예 포토스폿으로 만든 것처럼 예쁜 인형들도 보이네요. 매장이 엄청 넓은 게 아닌데도 천장이 높아서 개방감이 확 느껴져요. 주중이고 새로 생긴 혁신도시라 송정처럼 사람이 많거나 붐비지 않아요.
메뉴와 가격은 동일할까요?
메뉴와 가격은 송정 문 토스트와 동일하네요! 체인점이니까 동일하게 가는 거겠죠?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직원들이 반겨주시고 바로 주문을 도와줘서 너무 좋았어요. 대표 메뉴인 모차렐라 치즈 토스트와 별미인 매운 모차렐라 치즈 토스트를 시켰어요. 모차렐라 치즈 토스트는 4,000원이고 매운 모차렐라 치즈 토스트는 4,800원이에요. 저 대학교 때는 이삭토스트를 제일 많이 먹었는데 그때 가격 2천 원~3천 원에 비하면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그만큼 시간이 많이 흐른 거겠죠?
맛은 어떨까요?
문 토스트는 검증받은 토스트이니까 맛이 없을 수 없죠! 너무 맛있었어요! 심지어 진주 혁신점은 모차렐라 치즈가 더 큰 거 같아요. 송정에서 먹었을 때는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정도였는데 여기서는 한입에 잘 안 들어가서 질질 흘리면서 먹었어요. 근데 여기서 매운 모차렐라 치즈 토스트에 대해 할 말 있습니다! 처음 먹어봤는데 사실 쫌 맛이 없었어요. ㅠㅠ 매운 소스가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맛이었어요. 맵긴 매운데, 올리고당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달기만 달고 아무 맛이 없었어요. 매운 소스 하면 보통 스리라차 소스, 칠리소스, 또는 할라피뇨를 첨가하는 식의 매콤함을 떠올리는데 이런 것들과는 전혀 무관했어요. 어쨌든 맛이 없었습니다. 비추천해요. ㅠㅠ
레전드 히어로즈 진주 혁신점
레전드 히어로즈에서 스크린 스포츠를 즐기다!
실외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스포츠를 스크린 속으로 끌고 들어왔어요! 스크린 골프랑 스크린 야구는 워낙 많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주변에서 자주 접하지만 다른 종목은 본 적이 없죠! 야구, 축구, 농구, 볼링, 컬링, 양궁, 사격, 승마, 스키 등 스포츠는 물론 액션 레이싱, 캔디 슬래쉬 같은 아케이드 게임도 있어요. (아케이드 게임: 전자오락실에서 볼 수 있는 상업적 목적으로 만들어진 게임) 이런 게 정말 실내에서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는 사실!
가격은?
4월에 우연히 진주 드림 어반 스퀘어에 왔다가 이 곳을 알게 됐어요! 4월에 오픈을 해서 50% 할인행사 중이더라고요. 운동하는 것도 좋아하고, 스크린을 통해 스포츠를 한다는 개념 자체가 재미있을 거 같아서 한걸음에 달려갔었죠. 원래는 1인당 1시간 무제한하면 1만 원인데 그때는 반값 할인을 받아 5천 원에 이용했어요! 완전 너무 좋았죠! 그런데 벌써 6월이잖아요? 할인 행사는 끝났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1시간 무제한해서 1인당 1만 원 주고 들어갔습니다!
시설은 및 이용방법은?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시설이 완전 반짝반짝 새 거예요! 공간도 널찍해서 뭔가 놀이공원에 온 거 같은 들뜬 느낌도 들고 그래요. 가운데는 앉아서 쉴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도 있고요. 사이드에는 물건 보관할 수 있는 락커(보관함)도 보여요. 처음에 결제하고 나면 플레이어 당 사원증 같은 목걸이를 하나씩 줘요. 게임에 참여하려면 그 카드를 NFC(Near Field Communication: 10cm 이내의 거리에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 기술) 스크린에 스캔해야 돼요. 우리 출퇴근할 때 사원증 데고 사무실 들어가는 것처럼요. 보통 인원 제한은 1~2명이에요. 스캔하고 나면 터치 스크린을 통해 게임을 설정하고 시작하면 돼요! 하는 방법은 한글만 읽을 줄 알면 화면에서 다 보여주니까 하라는 대로 따라 하면 돼요.
두 번째 방문 소감
처음에 왔을 때 너무 재밌게 놀았기 때문에 또 온 거였거든요! 이번에도 역시 재밌었어요! 이제 날씨가 더워져서 외부에서 뛰어노는 것도 쉽지 않고, 단체로 하는 스포츠는 이렇게 스크린이 아니면 해볼 일도 거의 없죠.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게 돼요.
그래서! 1시간은 정말 후딱 간다는 거! 처음에는 한 시간 어떻게 쓰지? 했는데 어느샌가 보면 시간이 벌써 한참 지나있더라고요. 그럼 또 쉴 새 없이 다른 게임을 하러 가게 되죠. 정말 하루 맘 잡고 이것만 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무제한 티켓 끊어서 노는 것도 방법일 거 같아요. 저는 사람들이 없는 주중에 가서 기다리는 거 없이 다음 게임, 다음 게임 진행할 수 있었는데 사람이 붐비는 때는 기다리다가 시간이 다 갈 거 같아요. 그럼 한 시간은 턱도 없이 짧은 시간이겠죠? 간식 살짝 들고 들어가서 게임하다가 중앙 테이블에 앉아서 물도 한 모금 마시고 쉬다가 다시 놀러 가고 하면, 나름의 피크닉 기분도 들 거 같아요!
진주문고
제가 사는 통영에는 큰 서점이 없어서 그나마 제일 가까운 진주에 와야 영풍문고 같은 곳을 들릴 수 있어요. 저는 지금껏 진주에 영풍문고만 있는 줄 알고 갔었는데 이 곳에 진주문고라고 영풍문고만큼이나 큰 서점이 있더라고요! 오, 놀라운 사실! 실내도 거의 비슷한 느낌이에요.
저는 서점을 좋아해서 책을 안 사더라도, 꼭 책을 안 읽더라도 이렇게 들어와서 구경하고 책 냄새 맡고 하는 걸 즐겨요. 안 들어가 볼 수가 없었죠. 여느 곳처럼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 섹션이 있고요. 중앙에 책을 계산하는 곳이 있어요. 한쪽 코너에는 팬시류가 판매되고 있고요. 제일 좋았던 부분은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데스크가 있어요! 세상에! 자리마다 콘센트가 있어서 앉아서 일할 수도 있게 해 놨더라고요. 브라보! 저는 이 곳에 다시 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책을 사면 한 권만은 꼭 안 사는 저이기에 책은 들여다보지 않았어요. 분명 한 권 사면 욕심이 나서 두 권, 세 권이 될 게 뻔했거든요. 충동구매! 하지 않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박차고 나갔어요.
롤링핀
서점을 나가니 앞에 롤링핀이 멋지게 오픈되어 있네요. 매장이 꽤 커요. 천연발효빵을 판다는 롤링핀! 최신 매장이라 그런지 뭔가 더 럭셔리한 거 같아요. 가격도 착하지는 않답니다. 정말 그냥 매장 구경한다고 한 바퀴 쓱 돌고 얼른 나왔어요. 다음에는 가서 꼭 먹어보려고요.
http://rollingpin.co.kr/main/index.html
바로 근처에 롯데마트·롯데아울렛
근처에 대형마트가 있으려나? 찾아보니 한 블록 차이로 롯데아울렛이 있었어요! 장 보러 가야 되는데 너무 잘됐다! 싶어서 냉큼 달려갔죠. 롯데마트에 가니까 동선이 'ㄷ'자 모양으로 나있었어요. 그런 구조의 마트는 또 처음 봤네요. 신선했어요. 같은 건물에 아울렛도 있고, 좀만 나가면 고속도로이고, 진주 드림 어반 스퀘어 근처에 없는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사람들한테 추천하려고요! 갔다가 볼일 있으면 보고 놀다 오라고요!
https://www.lotteshopping.com/branchShopGuide/floorGuideSub?cstr=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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