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예술공장 방문 후기>
예술문화공간을 찾고 계시다면 이 곳 추천!
아이가 있으시다면 이 곳 추천!
카페, 맛집 투어가 지겨우시다면 이 곳 추천!
꿈꾸는 예술터, 창작예술학교로 소개하고 있어요.
역사를 살펴보니 1979-1990년도까지
카세트 테이프를 생산하는 공장이었다고 해요.
폐업 후 25년 동안 폐건물로 있다가
현재의 문화공간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주차공간이 뒷편에 있어서 정문 간판을 확인하시면
길따라 크게 돌아서 뒷편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되요.
건물이 띄엄띄엄 규칙적이지 않고 다르게 생긴데다가
주차장에서부터 들어가면 어디가 어디인지 헷갈려요.
한참을 어슬렁거리다가 깨달았어요.
여기는 A동과 B동이 있구나!
여기가 A동이에요!
팔복예술공장이라는 간판이 있어요.
A동 층마다 뭐가 있는지 설명해주는
큼직한 안내판이 보이죠.
작업실, 전시실, 카페 등이 있네요.
들어가볼까요?
입구에서 방역 체크하고 들어가니
정면에 인포 데스크가 보여요.
인포 데스크 옆 빨간 벽쪽으로 들어가면
작가들이 작업하는 공간이 있는 듯 해요.
저 곳은 못 들어가게 하시더라고요.
인포 데스크 맞은 편에는 엘리베이트가 있어요.
A동 진입 하자마자 오른쪽에 카페 써니가 있어요.
공장 뼈대를 그대로 살린 디자인에
아기자기한 작품들과 넓직한 공간, 높은 천장이
편안하고 재미있었어요.
들어가니 오른쪽으로 그림책이 전시되어 있어요.
건드리면 안되나 했는데 도서들은 읽고
제자리에 갖다 놓으면 된다고 써있어요.
아이들 데려오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주문하는 곳이에요.
써니라는 네온싸인이 눈에 확 띄죠.
주문 받는 분들은 연령대가 좀 있었어요.
보통 이런 공간에 젊은 사람들이 있을거라 예상했는데
예상과 다른 전개가 또 흥미로웠어요.
남녀노소 모두 아우르는 공간이라 좋았어요!
작업대를 연상케하는 테이블은 앉아서
공부하기도 좋고
회의하기도 좋고
수다 떨기도 좋고
취미활동 하기도 좋고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죠?
천장의 주사위 조명, 뒷편 조각상, 키높은 식물 등
모든 게 어우러져서 대중적인 공간이 되었어요.
카페를 나가는 문 앞에 그림책에 대한 안내가 있네요.
B동 그림책도서관에 그림책이 더 많다고 해요.
커피는 오늘 길에 너무 많이 마셨기에 패스하고
2층으로 올라가볼게요!
2층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네요.
관람시간은 오전 10~ 오후 6시까지에요.
전시회 주제는 '모양 자'를 쓴 자인이네요.
5/23일까지 진행된다고 해요.
들어가면 전시작품이 꽤 많아요.
동서양의 여자들, 현대 여성들까지
다양한 여성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예쁜 여성들을 이렇게 많이 볼 수 있다니.
저는 참 흥미롭게 봤어요.*^-^*
미술 세계를 심도 있게 이야기 하기에는
미술적 지식이 깊지 않아 넣어두겠습니다.ㅎㅎ
B동으로 이동해볼게요!
B동은 그림책도서관이 있는 곳이에요.
옆으로 나비부엌이 있는데 식사가 가능해요.
그림책도서관 입구에요.
바닥이 온통 그림으로 채워져 있어요.
천장은 뻥 뚫려있네요.
폐업 당시 모습대로 유지하고 있나봐요.
뭔가 으스스하지만 힙한 것이.. 느낌있죠!?ㅎㅎ
안타깝게도 도서관은 문이 닫혀있는 상태였어요.
위 사진은 B동과 나비부엌 사이에 있는 공간이에요.
공연을 해도 좋을 거 같고
플리마켓을 해도 좋을 거 같고
뭐든지 할 수 있는 실용도 높은 공간인 듯 해요.
써니부엌에서는 돈까스, 덮밥, 우동 등을 팔아요.
A동의 카페 써니와 B동의 써비부엌은
같이 기획된 거겠죠?
나비부엌 테라스에요.
이 곳에 음악이 흐르고 예쁜 조명이 켜지고
친구들, 연인들, 가족들이 북적이는 상상을 했어요.
낭만적인 밤일 거 같아요..♡
위 사진들은 A동에서 B동으로 이동하면서 찍은거에요.
아이들 놀이터처럼 자유분방하고 컬러풀하죠?
뭔가 재밌는 일이 펼쳐질 거 같은
기대감을 불러일으켜요.
B동 벽쪽으로도 주차장이 있어요.
날이 너무 더우니까 차는 그늘 밑에 잘 숨겨뒀어요.
즐거운 시간 보내고 이제 집으로 귀가합니다!♡
한 줄 소감
개인적으로 이런 공간을 좋아해요.
쓸모없고 버려진 무언가가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가치가 공유되고 다시 사랑받는 공간이 되고.
누군가는 이 곳에서 카세트 테이프를 만들기 위해
피땀 흘려 일을 했겠죠?
시대가 변하면서 퇴물이 되어버렸지만
그 분들의 노고를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새롭게 관심을 받으면서
젊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그것들이 또 현대적으로 풀어진다는 건
멋진 일인 거 같아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와
아버지, 어머니 세대와
제 나이의 세대와
또 그 밑으로의 세대가
한 시대에 살고 있어요.
옛 것을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지혜를 배우고
그 지혜를 반영해서 현 시대의 기술과 접목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바람직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며
이만 글 줄여보아요.
오늘도 반짝반짝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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