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화와 배우 리뷰하는 헤이미에요.
오늘은 아이들과 보기 좋은 영화를 소개할게요.
작년에 개봉한 <마녀를 잡아라>인데요.
앤 해서웨이가 분장을 무섭게 하고 나타나죠.
그녀의 팬들 또는 아이들과 함께
패밀리 나잇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어떤 영화인가?
2020년 HBO Max를 통해 개봉되었다. 전체 관람가의 미국 영화로 러닝타임은 99분으로 판타지 동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 헤서웨이와 <히든 피겨스>에 옥타비아 스펜서가 열연했다.
어떤 이야기인가?
<마녀를 잡아라>는 1960년 미국을 배경으로 고아가 된 소년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찰리는 8살이 되던 해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외할머니와 살게 된다. 부모님을 잃은 충격과 새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손자를 위해 할머니는 데이지라는 하얀 쥐를 선물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고, 신나는 노래를 부르는 등 정성으로 그를 돌본다. 그렇게 찰리는 조금씩 슬픔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가게에서 우연히 기이한 느낌이 나는 여자가 찰리에게 캔디를 건내는데,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찰리는 무서워서 도망친다. 얘기를 들은 할머니는 그 여자가 사실 마녀라고 얘기한다. 머리카락은 가발이고 발가락이 집게발처럼 되어있으며 전세계에 비밀스럽게 숨어서 아이들을 납치한 후 죽인다고 말해준다.
어느날 할머니는 폐암 초기 진단을 받게 되면서 요양 차원에서 호텔여행을 가게 되는데 거기서 찰리는 마녀들이 집회를 여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마녀의 꼬임에 넘어가서 쥐가 된 소년과 할머니가 선물한 데이지라는 쥐와 함께 마녀의 악랄한 계획을 무산시키고 해피엔딩을 맞는 이야기다.
누가 출연하는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작품이다. 그는 1952년 5월 14일 생으로 만69세이다. 그는 <캐스트 어웨이>,<포레스트 검프>, <백 투 더 퓨처>, <콘택트>, <하우스 오브 왁스>, <13 고스트>, <리핑 - 10개의 재앙> 등을 감독했다.
《앤 헤서웨이》가 마녀를 열연했다. 1982년 11월 12일 만38세이다.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프린세스 다이어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레미제라블>, <인터스텔라>, <인턴>, <오션스 8>이 있다.
《옥타비아 스펜서》가 찰리의 할머니를 연기했다. 1970년 5월 25일 만51세이다.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헬프>, <다이버전트>, <히든 피겨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 있다. 영화 <헬프>를 통해 아카데미상,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상, 미국 배우 조합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관람 포인트
로얄드 달의 판타지 동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영화와 원작은 디테일하게는 다른 점이 많다고 한다. 예를 들면, 작가는 노르웨이 출신 영국인으로 원작에서는 주인공 소년이 노르웨이와 영국에 걸쳐진 환경에서 자란다. 원작에서는 주인공 소년의 이름이 없다고 한다. 영화의 배경이 1968년인데, 1960년 미국은 여전히 흑인에 대한 차별이 심했다. 그래서 아마도 영화의 소년을 흑인을 정하고 마녀들이 잡아간다고 하는 설정이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다. 로얄드 달이라는 작가는 아동문학가임에도 불구하고 강도 높은 폭력성을 드러낸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이 영화도 아이들이 보는 영화치고는 강도 높게 잔인하고 폭력적인 느낌이 있다.
영화를 본 소감
앤 해서웨이와 옥타비아 스펜서의 출연해서 보게 됐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함께 출연했던 <스탠리 투치>도 나온다. 이 정도 배우면 충분히 좋은 영화일 거라 생각했다. 영화의 색감이 예뻐서 선택한 이유도 있다. 앤 해서웨이가 마녀 분장을 하면서 얼굴이 심하게 망가지는 모습에 영화를 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해서 봤지만, 스토리는 난해했다. 적어도 어른이 보기에는 다소 유치하고 결론이 허무했다.
영화 내용 자체나 러닝타임은 아이들을 위한 게 맞는 거 같은데, 영화가 보여주는 잔인함이나 심각성은 아이들이 이해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엔딩에서 왜 아이들은 다시 인간이 되지 않은건지, 암에 걸린 할머니는 어떻게 되는건지, 소년이 영원히 쥐로 남겠다며 할머니에게 돌봐줄 것을 요청하는데 할머니는 암으로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라는 생각만 들었다. 어린 아이의 순수한 눈이 없어서인가 보다.
앤 해서웨이의 분장과 연기는 훌륭했다. 가발을 벗자 대머리가 되는 설정, 징그러운 피부, 집게발인 설정, 입이 조커 만큼 찢어지고 이빨이 날카로운 설정 등 예쁜 여배우가 소화하기에는 강도 높은 분장이 많았는데 잘 소화해낸 거 같다. 어른이 봐도 그녀의 분장은 무섭고 징그러웠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앤 해서웨이의 분장과 연기가 팔할인 거 같다. 그녀의 팬이라면 아무 생각없이 보기 좋은 영화로 추천한다!
<마녀를 잡아라,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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