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화와 배우 리뷰하는 언니 헤이미에요.
디즈니가 이번엔 크루엘라 실사판으로 돌아왔어요.
어릴 때 만화로 정말 무서웠던 크루엘라!
어떻게 담아냈을까요?
한 번 자세히 들여다볼게요.
같이 보실까요~? -★
크루엘라가 돌아오다!!
디즈니 실사 영화 <크루엘라>는 2021년 5월 26일로 개봉한 작품으로 12세 관람가이다. 미국 영화이며 러닝타임은 133분으로 2시간 13분이 소요된다. 크레이그 질레스피가 감독하고 엠마 스톤, 엠마 톰슨이 열연했다.
어떤 이야기인가?
101마리 달마시안 속 크루엘라는 달마시안 모피를 만들겠다면 달마시안 가죽에 광적으로 집착한다. 그러나 어떻게 하다가 그녀가 그토록 잔인한 여자가 되었는지 왜 달마시안 모피에 집착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나오지 않는다. 영화 <크루엘라>는 그녀의 이유있는 반항, 즉 어떤 성장과정을 통해 그녀의 인격이 형성되었는지, 왜 그토록 달마시안 가죽에 탐을 내는지 납득이 될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70년대 런던의 노조파업과 실업문제로 어려웠던 시기를 배경으로 하여 크루엘라의 스토리를 더 설득력있게 만들었다. 또한 101마리 달마시안 속 여주인공이었던 <아니타>와 강아지를 훔치는 두 강도의 인연도 자세히 그려진다. 크루엘라의 타고난 재능과 잔인함, 섹시함이 폭발하는 영화! 기대가 안될 수 없다.
누가 출연했는가?
<크레이그 질레스피> 가 영화의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1967년 9월 1일생으로 만54세의 젊은 감독이다. 그가 참여한 작품으로는 영화 <아이, 토냐>, 드라마 <밀리언 달러 암>, <피아니스트 아워>가 있다.
《엠마 스톤》이 <크루엘라>를 열연했다. 1988년 11월 6일생으로 만 32세이다. 그녀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으로 혜성처럼 등장해 <라라랜드>로 대히트를 쳤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에도 출연하며 계속해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엠마 톰슨》이 남작부인을 열연했다. 그녀는 크루엘라의 광기를 끌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녀는 1959년 4월 15일 만 62세의 명배우로 지금까지 출연하고 흥행을 한 영화가 굉장히 많다. 내가 본 영화만 해도 <쥬니어>, <러뷰 액츄얼리>,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 <내니 맥피-우리 유모는 마법사>, <내니 맥피 2 - 유모와 마법소동>, <맨 인 블랙 3>, <메리다와 마법의 숲>, <뷰티풀 크리처스>, <더 셰프>, <미녀와 야수>,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맨 인 블랙: 인터네셔널> 등이 있다.
관전 포인트는?
영화 관람에 앞서 재미있는 사실 몇가지를 알려주자면, 101마리 달마시안이 실사화 되었을 때 <크루엘라>를 연기했던 배우 <글렌 클로즈>가 제작에 일부 참여했다고 한다. 이번 크루엘라도 매력적이지만 사실 애니메이션에 근적했던 건 글렌 클로즈가 연기한 크루엘라였다. 정말 실감나게 비슷해서 그 때도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난다.
크루엘라의 원래 이름은 <에스텔라>이다. <Cruel>이라는 <잔혹한, 잔인한>이라는 의미를 가졌는데 <Cruel +Estella>가 합쳐져서 <크루엘라>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정말 그럴싸한 이름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는 종종 담배피는 장면이 등장했었다. 이는 2015년 내부 회의를 통해 담배피는 장면을 일체 넣지 않겠다고 결정하면서 2015년 이후 만들어진 영화에는 담배가 등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담배는 <크루엘라>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다. 그녀는 긴 담뱃대를 늘 들로다니며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배려심이 없는 인물로 그려졌었다. 2021년 버전의 <크루엘라>에서는 담배가 없이 어떤 물건으로 그녀를 표현해줄지 궁금증이 크다.
영화의 색깔을 보면 두 가지가 떠오른다. 그녀의 머리를 보면 <할리퀸>의 반반 머리가 떠오른다. 근데 반반 머리의 원조는 사실 <크루엘라>다. 흑발과 백발의 조화는 이미 오래전에 나온 머리지만 마고 로비가 이를 찰떡같이 소화하면 화재가 됐었다. 뒤를 이어 엠마 스톤이 크루엘라의 트레이드 마크인 반반 머리를 멋지게 소화하면서 이 또한 큰 화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가지 떠오르는 영화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이다. 패션에 열정과 재능이 있던 크루엘라를 그리기에 색감이 화려하고 세련되다. 섹시함과 잔인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영화의 색채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영화에 대한 내 생각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예고 영상만 봐도 "이건 대박이다"라는 느낌이 오고 큰 기대가 된다. 나는 원래 디즈니의 광팬이다. 물론 디즈니가 실사화한 영화를 모두 좋아하진 않았다. 애니메이션과 너무 느낌이 달라지거나 이야기가 변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크루엘라는 미친 똘끼와 섹시함을 더했다. 그에 어울리는 음악까지 잘 만들어서 전혀 다른 느낌의 크루엘라를 연출했다.
개인적으로 엠마 스톤이 이 역할에 딱 맞는 캐스팅이라고는 생각 안한다. 분명 더 좋은 인물이 있었을 거 같지만 그녀도 그녀 나름대로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함께 연기한 엠마 톰슨의 경우, 나에게 그녀는 믿고 보는 배우다. 그녀의 영화를 보고 실패한 적이 거의 없다. 보통 수수한 역할로 나오는데 이번엔 화려한 메이크업과 의상을 소화했다. 너무 기대가 크다.
<크루엘라 ost - Call me Cruella>
https://www.youtube.com/watch?v=ON2_e1HB1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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